별 네개를 주려고 하다가 음.. 솔직히 멀미가 조금 나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다..

재밌게 봤지만 사실 화질은 그렇게 만족을 하지 못했고 캠코더로 찍은 거 치고

은근히 프로가 찍은거 처럼 하나하나 인물의 시선을 반영하게 찍는건 좀 우연성이 지나친건가?..

아무튼 별 세개 반을 찍는다..


영화는 한때 소자본으로 만들어 세상을 놀래켰던 '블레어위치'를 보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

캠코더에 의한 세상.. 캠코더로 바라보는 화면.. 중간 중간 초첨도 제대로 안잡히는..

그러한 리얼리티와 급박함.. 하지만 그때 블레어위치가 한창 떴을때는 아직 아날로그식 화질이

세상을 주름잡던 때였고 지금은 다르다. 즉 지금 HD 식의 고화질에 맛들인 세대에 있어서는

짜증나는(?) 하지만 왜 감독이 이러한 스타일을 선택했는지 아직도 확연히 알수 없다.


솔직히 영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이 영화를 보러난 나는 영화 초반에 조금 짜증났다.

'어 이거 설마 캠으로만 보여주는거야?.. -_-;'


안그래도 HD,블루레이 동영상에 한참 맛들여 있었는데.. 안그래도 상영관 화질이

FULL HD LCD 화면보다 더 안좋게 나온다는걸 얼마전 깨달은 후론 재밌는 영화는

반드시 블루레이 동영상으로 다시 봐야 직성이 풀렸다. 아직 타이틀도 몇개 없지만...

그런데 저예산영화도 아닌데 캠이라니... -_-;;;


물론 그러한 의도가

911테러 이후의 미국시민들의 테러에 대한 공포심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사실 그러한 영화는 '클로버필드' 이전에도 '우주전쟁'같은 영화도 있지 않을까?..


아무튼 영화는 멀미나게 흔들어대는 것만 빼고는 우주전쟁보다야 뭐 재미있고

나름대로 케릭터도 잘 살리고 공포도 유발하고(특히 지하철장면) 재밌었다.

나는 그렇게 봤다..


물론 영화끝나고 여기저기서 '이거 뭐야!' '아! 괜히 봤어' 하는 푸념들이 많이 나오더라.

대부분 젊은 관객들에게 있어서 분명 취향이 맞을 수없는 영화인 건 확실하다.


뭔가 확실한 화면도 아닌 이런식의 소름끼치는 핸드핼드기법으로....

확실히 멋있고 현명하고 상황인식을 할줄 아는 그런 주인공들이 아닌

그저 상황에 맞춰서 끌려다니기만 하는.... -_-;

단순하게 그저 여자친구 구하러 가는....... (쟤 바보야 소리가 이곳저곳서 들리더라..)

한 마디로 너무나도 평범한 주인공들이 나오는 것도 대중적이진 않는것이다.


하지만 영화란 그때 그때의 기분에 맞춰서 보는 것이 아닌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오랬동안 머리속 이미지로서 연상작용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그렇게 까일 정도로

나쁜 영화는 아니였다. 그렇다고 인상깊은 영화는 아니였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재난영화는

<투모로우>가 제일 인상깊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궁금한건 왜

캠 기법을 썼냐는 거다. 정말로 시민적인 공포를 유발시키고 싶어서?...

적당히 대니보일감독의 '24일후' 스타일식의 연출로서도 그게 가능하지 않을까?

감독이 달라서? 후달려서?



이 글 다음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관심없으신 분은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ㅡ.ㅡ;



이 영화를 만든 프로듀서는 바로 로스트로 유명한 J.J.에이브람스 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뭔가 독특한 것이 있다. 일단 영화의 첫장면 국방부 어쩌구저쩌구 하는 화면에 보면

우측 아래에 로스트에 나오는 달마 이니셔티브 회사의 로고가 찍혀져 있다.


로스트가 아직 시즌 3까지 안나온 상태지만 로스트를 보는 미드매니아들로서도

로스트는 정말 많은 떡밥과 의문을 안겨준다. 시즌6까지 제작되면 다 밝혀지겠지만..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이 파괴되는 장면을 보고... 그리고 화면에 나오지 않지만

맨하탄이 폭팔되는 것을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로스트에도 자유의 여신상의 다리와 비슷하게 생긴 동상이 나온다. 섬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단 이 세계에 있는 섬이 아닌건 분명하다. 섬을 드나들수 있는 것도

무언가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힘에 의해서만 그것이 가능해진다.


혹시 그렇다면 로스트에 나오는 섬은 미래의 맨하탄이 아닐까?.. 클로버필드 이후의 미래..

먼 인류가 종말하고 그것도 섬이 되어버린...


J.J.에이브람스 가 그러한 점을 생각해서 이 영화를 만든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어쩌면 나중에 로스트 일행들이 달마이니셔티브와 마주치고 탐사하는 과정에서

이 클로버필드의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그러한 생각을 할만한 요소들이 몇몇개 나온다.

일단 달마이니셔티브의 회사로고와... 왠만한 미국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름이란

참 겹치는 이름들이 많다. 존,피터 이런 이름은 거의 수백만명이 있고 잭,마리아,알리사,제임스,

클레어,벤,존슨,허친슨,사무엘,케이트,미카엘,찰리등등 이 영화에서도 수많은 이름들이 나온다.

홉,제이슨,말레나,베스 등등 그런데 로스트와 겹치는 이름들이 없다.. --;

같은 작품을 제작한 작가로서 왜 겹치는 이름이 없을수 있을까?

그리고 파괴된 도시.. 폭탄으로 쓸어버리게 되는...


참 이 영화를 보게되는 로스트매니아들은 환장할것 같다는...

수많은 가설을 만들어 내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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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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