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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위강 감독의 <무간도> 이후로 솔직히 중국,홍콩영화중에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

그만큼 무간도의 이펙트가 컸었던 것일까?... 나름대로 전형적인 홍콩느와르를 한단계발전시킨

영화로 평가받는 <무간도>....


양조위와 류덕화의 치열한 스파이생활의 갈등과 고뇌..

거기다 삼합회 보스로 열연했던 증지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명연기까지...


아마도 무간도의 영향이 커서... 그후로 나오는 홍콩영화들은 무간도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었다. <강호>에서부터 <상성><서울공략>에 이르는 느와르영화들..

하지만 무간도의 영향이 커서 그런건지 정말 잘만든 영화가 없어서 그런건지.. 대부분 별로였다.

어느 순간 홍콩느와르열기도 다시 꺼지고

이제 중국,홍콩하면 무협,액션,판타지사극영화밖에 볼거리가 없다는...


아무튼 이 영화는 무간도 이후로 오랜만에 재밌게 본 홍콩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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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영화를 처음 접할때는 약간은 무간도같은 스타일을 원했었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하고... 조금은 황당한..... 초반 마약운반장면까지 괜찮았는데..

류덕화가 나오면서 기대했던 무간도풍은 산산조각 깨지고 만다.


카리스마 넘치는 류덕화는 어디가고

당뇨병에 찌든 한 중년남성이 나오는거 아닌가?..


영화는 마약상 류덕화 밑에서 잠복근무를 7년간 하고 있는 주인공 다니엘우(오언조?)

를 중심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두개의 이야기가 교차편집으로 나온다.


첫번째는 주인공 다니엘우가 하고있는 잠복근무...

그리고 또 하난 앞집에 사는.... 어린 딸을 홀로 키우는 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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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상의 밑에서 일을 하면서 마약상에 관련된 장면장면들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마약상도 단순히 평범한.. 돈을 벌고 싶어하고 가족들을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한 한 남자라는 걸 보게 된다. 그(류덕화)에게 있어서 마약이란

단지 돈을 벌기위한 수단일뿐.. 마약에 찌들어 사는 마약쟁이들의 잘못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은 수요와 공급중에 단지 공급만 하는 역할이라는..


어찌보면 사실 그 말은 그렇게 틀린 소린 아니다.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마약을 끊기위해선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더 큰 법이니까....


물론 사회전체적인 현상으로 볼때 국가적인 차원에서 공급자체를 끊어버려야

마약율이 낮아지는건 맞는 말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경제가 더욱 복잡해지고

빈부격차와 정신이상자들도 늘고 있는 이 시대를 돌아보면 제일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는것 같다.


두번째는 마약을 끊지 못하는 여자.... (너무 이쁘장하게 생겨서 그런지 측은했다. --;)

그 여자는 마약을 끊지 못하는 걸 남편탓으로 돌린다. 남편이 등장하는 씬에도 그렇고

남편도 정말 악질 남편으로 나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편탓으로만 돌리기엔

본인의 노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녀는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자신을

잡아달라고... 그게 사랑때문이든... 혹은 동정에서라도.... (개 나오는 장면 정말 안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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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설명했으면 알겠지만 이 영화는 느와르가 아니다.

그냥 드라마다. 거기다가 영화는 결말을 영화처음에 미리 보여주고

시작한다. --; 그런데.. 왤까?... 더욱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거기다 영화는 일반적인 홍콩영화와는 차별된 화려한 색채와 꽤 이미지적인 화면구성을 보여준다.

이는 기존의 잡스럽고(?) 왠지 더티해보이는 홍콩의 영화와 차별되게...

더러운 여자의 집공간도 왠지 분위기있고 감미로운 공간처럼 느껴지게끔 화면을 꾸민다.

쇼파라는 설정부터 시작해서.....

왠지 마지막 장면을 보고 있자니.... 박찬욱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떠오를 정도였으니 말이다.


어쩌면 최근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들이 상을 많이 탄걸 보고 홍콩이나 중국영화계에서도

한국영화들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연출을 한다는데 있어서

어동솅(여동생???)감독의 전작들(음식남녀,황비홍)에 비해서 참 세련되어졌단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금은 미지근한 스토리....

특히... 개 나오는 장면은 왜 그렇게 인위적인 느낌이 팍팍! 들던지... 아놔.... --;

그리고 제목도 그렇듯.... 수제자를 뜻하는 것같은 문도라는 단어... --;

영화전체의 주제랑 별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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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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